군대 or 재수 유지 올해 21살 남학생입니다 지방 공대 1년 다니고 대학도 과도 미련이
올해 21살 남학생입니다 지방 공대 1년 다니고 대학도 과도 미련이 남아서 휴학 신청하고 부모님 손 벌리기 죄송해서 막노동 뛰고 번 돈으로 1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독학재수 학원에서 공부해왔습니다. 3모 (43344)그런데 지금은 처음이랑 다르게 1주 좀 넘는 동안 의지도 없고 책 펴기도 싫고 울렁거립니다이건 공부를 하나마나 한거 같고 너무 정신이 피폐해지는거같습니다 군대 미루고 내년에 다른 대학 다니다가 군대 가면 너무 늦기도 하고 아직 제가 어린거 같아서 앞으로 어떻게 할 지 생각도 할겸해서 8월 19일 입대인데 이대로 그냥 입대하는건 어떨까요?군대 간다면 그전까진 운전면허따고 살 많이 쪄서 운동도 다시 하고 들어갈 예정입니다저도 21살 때 같은 고민을 했었습니다.저는 그냥 군대로 입대를 하였지만요.이미 입시를 경험하셨다면 아시겠지만 3모는 의미가 없습니다.정확히 말하자면 정시로 입시를 뚫겠다면 성적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겠죠.만약 재수를 유지하시겠다면 한번 리프레쉬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.친구들과 여행을 간다던지, 취미 생활을 즐긴다던지 등 스트레스를 해소할 필요가 보이네요.하지만 군대에 입대하신다면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머리가 굳습니다.공대는 수학과 과학을 중점으로 배웁니다.1학년을 다니셨다면 2학년에는 더 심화된 재료역학, 공학수학, 열역학, 동역학 등 여러 심화 과목을 수강해야합니다. 이 때 1학년의 베이스를 갖춘 상태를 상정하고 교수님들께서 강의 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하지만 1학년 이후 복학을 하니 1학년 내용이 기억도 잘 안나고 수업의 진도를 따라가기에 벅찼습니다.공군이나 카투사의 경우는 공부를 하기 좋은 환경이라 군수를 하셔도 괜찮고 그게 아니라면 1학년 교과목을 틈틈히 복습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.어떤 선택을 하셔도 응원하겠습니다.